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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손가락 통증 '방아쇠수지증후군', 조기 치료 중요 등록일   2016-11-25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10년도 채 안됐지만 각종 업무와 메시지 톡, 인터넷 서핑 등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각종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국민 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신체부위가 손가락인데, 이로 인해 통증은 물론 각종 질환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방아쇠수지(방아쇠손가락)증후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는 2011년 13만 8,359명에서 2012년 12만 269명, 2013년에 16만 23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초염이라고도 불리는 방아쇠수지는 손가락 내부 굴곡건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활차(힘줄의 위치 정렬기능)와 힘줄에 혹이 생겨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을 느끼고 순간 '툭'소리가 나서야 움직임이 가능해지는데, 이 모양이 총의 방아쇠를 격발하는 현상과 비슷해 '방아쇠수지'라고 불린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앓는 경우 손가락 내부조직이 염증으로 인해 인대가 부어오를 수 있으며, 힘줄을 감싸고 있는 인대막도 같이 부어올라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게 된다. 또한 손가락을 꼭 쥘 때 통증이 있고,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며,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고정되기도 한다.

대구 참튼튼병원 서혁준 원장은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현대인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손가락 질환으로, 발병 초기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다면 운동 치료만으로도 쉽게 호전될 수 있다"며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엔 약물 투여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을 받아야하며, 이러한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계속 재발한다면 수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아쇠수지증후군을 피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가락의 반복적인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사용 시엔 손가락과 손목을 자주 풀어줘 긴장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랜 시간 긴장 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 일하는 주방장이나 주부, 운동선수들의 경우엔 적절한 간격을 두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혁준 원장은 "손가락은 매일 사용하는, 그리고 우리가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신체기관이기 때문에 통증이 있더라도 '참으면 낫겠지'하는 마음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됐을 때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처음에는 뻐근함 정도로 시작 하지만 만성염증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