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구의 20%가 앓고 있는 질환, 관절염은 환절기인 가을철과 겨울철에 관절통이 증가해 통증이 심해진다. 전문가들은 하계 대비 동계에 2배 정도 환자들이 많이 내원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 시기 각별한 주의를 조언한다.
특히 고령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고관절염은 고혈압과 대뇌혈관질환과 함께 노인 3대 질환에 포함돼 주목된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 상반기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3대 질환에 들어간 비용은 총 1조4026억원으로 전체 노인진료비(6조9276억원)의 20%에 해당했다. 이 가운데 고관절염 치료비로 무려 3341억원이 쓰였다.
이에 더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자는 2009년 약 112만명에서 2013년 116만명으로 매년 약 4%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는 65세 이상의 골관절염 환자 비율이 24%에 달한다고 밝혔다. 노인 4명 중 1명꼴로 무릎 혹은 엉덩이 관절염을 앓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관절염의 발병 추이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데일리 경제>가 구로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전문의 이광남 원장을 만나 관절염의 모든 것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남 원장에 따르면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통에 붓기와 열감 등의 증상이 수반된다. 관절염은 원인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등으로 나뉘며 가장 대표적인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으로 이 원장은 유전과 노화, 비만 등을 들었다. "누구나 노화로 인해 관절염을 호소하는 것은 아니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관절 자체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며 "특히 비만의 경우엔 체중이 늘어나 하중 부하가 심해져 연골이나 인대 등에 더 무리를 줘 퇴행성 관절염이 심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관절 구조물 중 '혈액막'이라는 곳에 항체가 침범해 전신적인 부위에 관절염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며 "특히 중년 여성 환자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보통 퇴행성 관절염은 큰 관절 부위에 발병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이라든지 손목, 팔꿈치 같은 조그마한 부위에 발병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 이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작업이나 운동 후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는 오후에 통증을 호소하는 반면, 류마티스 환자들은 '조조강직'을 호소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관절염은 엑스레이 검사나 골주사검사, MRI 등을 통해 진단하며 관절내시경 및 도수 치료, 체외충격파, 연골주사 등의 보존적인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만일 이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관절의 변형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교정술(경골근위부절골술)이나 관절경 수술, 연골을 이식하거나 배양하는 방법, 인공관절치환술 등을 시행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이 원장은 "통상 관절의 변형 정도가 15도 이상으로 발생한다면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불편하기 때문에 수술 대상으로 삼지만, 보존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음이 좋다"고 권면했다. 수술 후 합병증은 관절염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며 스트레칭과 식단 관리 등의 생활습관의 유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관절염에 대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병률이 월등히 높다며 뼈가 썩는 무혈성괴사증과 고관절이형성증, 외상으로 인한 2차적인 관절염 등이 유발 원인이 된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특히 무혈성괴사증은 음주와 상관관계가 높아 절주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균형 있는 식단 유지 △항산화물질(비타민C와 E 등)의 섭취 △술·담배·커피 삼가기 △평지에서 빠르게 걷기 운동(아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수영·아쿠아로빅 등의 수중 운동 등을 꼽았다.
다음은 이광남 원장과의 일문일답
- 관절염이란?
▲관절염이란 먼저 관절의 구조부터 알아야 겠는데요. 관절이란 뼈와 뼈 사이를 말합니다. 마디와 마디를 얘기하는데,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 활막 그 다음에 인대 힘줄 근육 같은 연골조직이 같이 있는데 그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관절통, 붓기, 열감 같은 증상이 있을 때 관절염이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 관절통에 붓기, 열감 등이 없다면 관절염이 아닌가?
▲관절통이라고 얘기를 하죠. 관절염이라고 하면 아까 말씀드린대로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통상 붓기가 있다고 하면 관절통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염증이 있을 때 관절염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 관절염 중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질병은 무엇인가?
▲관절염은 여러가지 질병이 있습니다. 그 원인에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한 건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것은 관절.연골자체가 마모가 돼 생기는 관절염인데요, 나이나 비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이 파괴되는 증상이 있는 질환입니다.
두 번째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다르게 자가 항체 때문에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따라서 관절염도 생기지만 2차적으로 전신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결핵성 관절염은 결핵 균에 의해서 관절 자체가 파괴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통풍성 관절염은 요산 수치에 따라 요산이 관절 내 침착하게 되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이고요. 마지막으로 화농성 관절염은 세균성 균에 의해서 관절이 화농(고름)이 생기는 질환으로서 갑작스럽게 생기고 발열과 극심한 통증으로 내원하게 되는 관절염입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한 게 유전, 그리고 나이, 비만, 운동하다 다치는 외상, 작업환경의 변화같은 게 원인이 될 수 있고요. 그 중에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관절 자체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누구나 노화로 인해 관절염을 호소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움직임에 의해서 관절 자체가 마모가 됐을 때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비만같은 경우에는 체중이 늘어남에 따라서 관절, 하중 부하가 심해지게 되고 연골이나 인대 등에 더 무리를 주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 작업환경이나 운동하다 다치는 외상 같은 경우에도 인대나 관절, 연골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인데요. 우리 몸에 자가 항체가 우리 몸을 (스스로)적군으로 인식해 공격하고 파괴하는데, 관절 구조물 중 '활액막'이라는 곳에 침범을 하게 됩니다. 활액막은 수포나 조그만 관절들이 많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다발성 부위 전신적인 부위에 관절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 류마티즘과 퇴행성 관절염의 자가 진단 시 차이점은?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큰 관절이 아픕니다. 무릎, 어깨, 척추 등 단일 관절이 아픈 경우가 많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발성 관절염으로 내원을 많이 합니다. 손이라든지 손목, 팔꿈치 같은 조그마한 부위에 발병하게 되고요. 보통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환자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성(중년 여성이 많음), 다발성 전신 질환을 가진 분들이 내원을 하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작업이나 운동 후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는 오후에 통증을 호소하는 반면 류마티스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조조강직'이라고 해서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운동을 해도 나아지지 않고 빨갛게 붓고 아파요"라며 증상을 호소합니다.
- 세대별 주요 발병연령대가 나뉘어져있는가?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국민영양조사평가의 자료를 본다면 15세~45세 이전에서 전 국민의 5%가 분류됩니다. 45세~64세까지는 약 25%~30%까지이며, 65세이상의 환자의 경우 60%가 관절염이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또 전 국민의 20%가 만성질환으로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보통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환자군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보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에 비해 2배 정도 더 많습니다.
- 65세 이상 어르신일수록 고관절염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있는가?
▲고관절염은 남녀, 직업의 성격, 음주력, 생활습관에 따라 다 달라지는데요. 특히 고관절염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월등히 발병률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고관절염을 유발하는 질환으로서는 뼈가 썩는 무혈성괴사증이 있고, 고관절이형성증, 외상으로 인한 2차적인 관절염 등이 생길 수가 있는데 특히 직업적 작업 환경에 따라서 관절 자체가 더 마모가 심하기 때문에 남성 환자가 더 많다고 봅니다.
- 남성이 많은 이유에 음주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무혈성괴사증은 음주하고도 상관관계가 있는데요. 음주를 한다고 해서 100% 무혈성괴사증이 생기진 않지만 유전적인 거, 음주량, 그리고 스테로이드 약을 쓰는 과거력이 있는 경우 특히 고관절에 괴사증이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 관절염을 앓는 경우 외상에 더 취약한가?
▲관절염이 있으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그러면 골밀도가 감소하고 2차적으로 주변에 근력이나 인대같은 것이 부족하게 돼 약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똑같은 환자 상태에서 관절염이 있는 환자와 관절염이 없는 환자를 비교해 보면 골밀도나 주변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똑같은 외상에 처했을 때 충격을 더 잘 받게 되서 골절이라든지 인대 손상 등을 받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 계절별로 관절염이 발생하는 빈도 추이에 변화가 있는가?
▲관절통은 관절에 염증이 나타나 느끼는 증상인데요. 특히나 온도, 기압, 습도 등 주변환경에 따라 통증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환절기인 가을철 또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관절통이 증가되게 됩니다. 반면 여름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높아 관절압이 증가되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이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 여름과 겨울 대비 환자 내원율에 차이는?
▲여름철 대비 가을이나 겨울철, 동계에 2배 정도 많이 내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자세한 병력을 청취하고 어느 관절이 어떻게 아픈지 문진한 후, 부종, 열감, 압통같은 증상으로 판단을 하게 되고 추가적으로 엑스레이 검사로 뼈와 뼈 사이(관절) 간격이 감소가 돼 있는지 변형 등의 관절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요.
두 번째로는 (예전에는) 골주사검사로 뼈 모양을 보는 검사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다 정밀한 MRI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류마티즘, 퇴행성, 화농성 등 관절염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를 보고 염증 수치 및 요산 수치라든지 류마티스 인자 '항CCP항체 검사'같은 혈액 검사를 통해 관절염이 다른 게 있는지 감별 진단하게 됩니다.
네 번째로 뼈와 뼈 사이를 잘보기 위해서 엑스레이 검사를 하지만 우리 관절은 연골이라든지 혈액막, 인대, 힘줄, 혈관이나 신경같은 연부조직이 있는데 이를 위해 MRI검사를 합니다. 이는 관절의 손상정도와 연골이나 타 연부조직 손상유무까지 전부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단적인 관절염 검사라는 것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무릎에 아니면 다른 관절 쪽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서 관절 내시경 장비를 통해서 검사를 하게 되면 진단에서 치료까지 할수 있는 검사가 있고, 마지막으로 필요 시 수술을 하게 된다면 수술방에서 관절 마모 상태를 보고 관절염을 진단하게 됩니다.
- 관절내시경의 통증은 어느정도 인가?
▲진단관절경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엑스레이 검사나 피 검사, 아니면 다른 관절경 검사에서 관절염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지만 환자분이 끊임 없이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 진단 겸 치료 목적으로 관절내시경 검사를 할 수가 있는데요, 보통은 척추 마취, 국소적인 하반신 마취를 통해 관절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 처음부터 하는 검사는 아니다.
- 관절내시경 이외 다른 치료적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크게 보존적 치료에서 수술적 치료, 이 두가지로 나뉘어 진다. 보존적 치료 방법은 가장 먼저 생활습관의 변화, 환자분 나이나 비만 등이 중요한 부분이 되기 때문에 체중의 감소, 적절한 식습관으로 환자분의 건강 상태를 좋아지게 하는 것. 그 다음에 적절한 운동을 통해 인대나 근력을 강화시키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 중에서 물리치료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적당하게 관절 상태를 건강하게 해주는 운동요법은 관절염을 예방할 수가 있고, 만일 염증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는 온열 찜질이나 전기 자극 등의 물리치료를 통해 국소적인 통증과 관절 부위의 이완을 통해서 관절염을 소실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도수 치료나 체외충격파 등의 치료를 통해 물리치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관절 국소부위(염증이 있거나 통증이 있는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흔히 주사요법이라고 하는데요, 이것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연골주사로 알려진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를 통해서 관절 안의 염증을 줄여 준다든지 통증을 감소시키고 부종, 항염증작용을 통해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 주사가 있고 주변의 근육과 인대 같은 데 신경통을 줄여 주는 신경차단술이 있고요, 주변에 만성적인 관절통 같은 경우에 인대나 건부위에 주사 요법을 통해서 인대나 건부위를 증식시키는 증식치료방법도 주사요법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예로 든다면, 관절염 상태에 따라서 가장 관절을 보호시키는 다듬는 수술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관절면치료가 있고, 관절연골이 손상됐을 때 손상된 연골을 바꾸는 재생시키고 이식시키는 방법. 세 번째로는 인공관절수술이 있습니다.
관절면 치료의 경우 관절경 수술로 충분해 해볼 수가 있는데 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은 연골판이라든지 관절 연골이 부유물, 유리체로 나타나게 되고 그것들이 관절 내에 부종을 형성하게 됩니다. 활액막이 증식되거나 그런 염증 반응을 내시경을 통해서 유리체를 제거하거나 연골 찢어진 부위를 다듬거나 활액막 증식된 것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가 있고 추가적으로 관절 내시경에서 다리가 휜 특히나 무릎 환자의 경우에 변형이 심각하게 오다리 형식으로 변형이 된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과 더불어서 교정술, '경골근위부절골술'이라고 하는데 교정술을 통해서 휜다리를 반듯하게 만드는 수술도 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연골을 이식하거나 배양시켜서 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자기 연골 세포를 배양해서 심는 방법과 다른 데서 연골을 떼어 내서 연골을 심어주는 방법, 또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줄기세포를 통해서 손상된 연골을 채워주는 방법들이 여기에 속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연골 자체가 너무 마모가 됐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인 치료 중에서 간단하게 연골만 재생시키거나 다듬는 방법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관절 자체를 새 것으로 바꿔주는 인공관절치환술을 하게 됩니다. 인공관절치환술도 두 가지가 있는데요 국소 부위만 관절이 닳아진 경우에는 반치환술로 치료를 할 수가 있고 관절연골 상태가 두 배 이상 마모가 된 경우에는 전치환술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 퇴행성 관절염은 꼭 수술을 해야 하는 질환인가?
▲아까 치료 방법을 설명드렸는데요,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것이 보존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생활습관이라든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같은 것을 해서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또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관절의 변형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일상 생활에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관절 질환의 통증이나 변형, 각도 제한 같은 불편함이 있다면 그때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 관절염의 경우 각도가 어느 정도 기준에서 수술이 필요한가?
▲절대적인 기준은 없는데요. 통상 관절 변형 정도가(휘어진 정도가) 15도 이상이라면 저희가 심한 관절염 환자라고 얘기를 합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무릎, 슬관절 환자들이 많은데요 내방 변형이라고 해서 오다리, 즉 각도가 15도 이상이라고 한다면 환자분이 불편해 하시고 생활 시 외관상으로도 보이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치료 대상으로 삼습니다.
- 완치율은 어떻게 되고 합병증은 없는지?
▲수술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수술 후 합병증, 완치율, 재발률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관절염의 상태에 따라 다 다릅니다. 가장 간단한 관절내시경 같은 경우에는 주변에 염증이나 찢어진 부분 등을 다듬어 줄 순 있지만 뼈 자체가 휘어진 부분을 바로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환자분 수술하기 전에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요 만일 휘어진 정도가 심하다면 관절경수술과 더불어서 절골술이라는 근위경골절골술을 같이 해야지 수술 후의 합병증과 완치율을 높일 수가 있는 방법이죠.
그 다음에 연골 상태에 따라서 연골 상태가 심하면 거기에 따라서 줄기세포라든지 연골 이식술, 아니면 연골 배양술 같은 2차적인 치료방법을 더불어 해야지 완치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내시경에 따라서 완치율이 100%고 줄기세포를 했다고 해서 성공률이 50%고 하는 것은 환자분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환자분 상태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 3D 맞춤형 인공 관절술의 안전성 및 정확도는 ?
▲남성과 여성, 그리고 여성분들 중에서도 골격이 큰 사람 작은 사람 뼈 모양도 변형된 정도가 다 다릅니다. 특히 참튼튼병원같은 경우에는 남성과 여성의 인공관절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인공관절이라고 부르죠. 환자분 뼈 모양에 따라서 거기에 최적화 된 인공관절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분이 예전에 겪었던 수술 후의 극심한 통증이라든지 변형, 관절 구축(관절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제한되는 경우)이 온다든지의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가 있습니다.
- 경미한 관절염의 경우, 통증을 빨리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가?
▲생활습관의 변화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프다고 병원에 무조건 올 수는 없기 때문에 우선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고 생활습관에 문제가 되는 것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관절의 사용이 많은 경우에는 사용을 줄이고, 통증이 있는 경우 얼음찜질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더욱 나빠진 경우에는 근처 인근 병원에서 전문 선생님하고 상의해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이 있다면?
▲관절염의 원인 중에서 비만이 가장 중요한 원인 중에 한 가지가 되겠는데요. 특히 비만을 주의하는 데 식이요법 같은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균형 있는 식단이 가장 중요한데요,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다음에 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 중에서 무릎 환자들 가운데 5kg의 몸무게만 줄여준다면 증상의 절반 정도는 줄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항산화물질인 비타민C와 E, 그 다음에 채소나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요, 특히 술이나 담배 커피 같은 경우에는 골밀도나 연부조직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삼가하거나 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요법 같은 경우에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상체같은 경우에는 스트레칭이 좋고, 하지같은 경우엔 체중부하가 적은 관절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게 빠르게 걷기를 아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평지 중심으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의 부담을 줄게 하기 위해서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같은 운동은 부력이 있기 때문에 환절에 하중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고요. 또 자전거 타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분들 중에서는 MTB같은 산악 자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것 보다는 고정식 자전거나 아니면 공원이나 학교 같은 평지에서 타는 자전거가 근력 운동을 위해서는 좋습니다.
외부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절염을 예방하는 상책입니다. 신발을 선택할 경우 적절한 쿠션감에 발 볼이 편안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발의 굽은 3cm정도의 굽을 선택하는 것이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