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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냉찜질·압박하고·들어올리고… RICE요법 따른 응급조치 바람직
넘어질때 ‘퍽’ 하며 찢어지는 느낌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의심을
두발 단단히 고정된 스노보더들 손목·허리 디스크 특히 유의해야날씨가 추워질수록 열기가 달아오르는 스포츠, 스키의 계절이 시작됐다. 갑갑한 실내를 벗어나 탁 트인 산등성이에서 눈 위를 내달리면 한겨울에도 ‘시원하다’는 표현이 절로 와닿는다.
그러나 추위는 건강의 적. 움츠러든 몸은 급박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얼어붙은 뼈마디는 가벼운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 재미와 스릴 뿐 아니라 건강도 챙기면서 스키를 즐기는 안전한 방법을 알아본다.
▶무릎에서 퍽 소리나면 인대 파열 의심=스키장은 크게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으로 구분된다. 스키는 주로 다리 부상이 많다. 넘어지거나 충돌할 때 스키와 부츠를 고정하는 바인딩이 풀리지 않으면 충격이 고스란히 무릎으로 집중된다. 그 가운데서도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가장 흔한 부상이다. 전방십자인대란 무릎관절에 있는 4개의 인대 가운데 앞쪽에 있는 인대로, 허벅지뼈와 종아리뼈를 연결해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