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골든 타임을 놓치면 환자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한 병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혈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 크게는 뇌경색과 뇌출혈이 있다.
뇌경색은 뇌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고 뇌 출혈은 말그대로 뇌혈관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 혈관도 신체의 다른 혈관처럼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뇌에 갑자기 혈액 공급이 불가능해지면서 뇌세포가 괴사하게 되고 죽은 뇌세포는 복원이 되지 않아 영구적으로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증상은 뇌의 어느 부위가 막혔거나 터졌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주로 편마비, 어눌해진 말투, 눈동자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안구 편위, 전신 경련, 두통, 실신, 메스꺼움, 시야 혼탁,
48시간 이상 지속하는 딸꾹질, 안면 마비, 팔이나 다리를 누워서 동시에 들어올렸을 때 한쪽만 버틸 수 있는 경우 등이 뇌졸중 증상이다.
추워지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 만큼 평소에 고혈압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혈관이 건강한지
신경과에서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4.5시간 안에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 혈관 검사는 MRI 또는 MRA 검사 등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평소 스트레스, 흡연, 비만, 음주, 유전 등도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생활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현명하다.
(글. 의정부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