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갑작스럽게 일교차가 커지는데 이때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옷을 가볍게 입다가 감기에 걸리거나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등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기온차가 커지면 평소보다 우리 혈관은 활발하게 수축과 이완을 하게 되는데,
뇌혈관도 영향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두통은 이처럼 날씨 변화에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일상적으로 흔하게 겪을 수 있고
진통제 복용을 통해 비교적 잘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두통이 수시로 반복이 된다면 무조건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두통은 별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발생하는 1차성 두통과 뇌종양, 뇌출혈, 뇌염 등에 의해 발병하는 2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기온 변화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으로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이 1차성 두통에 해당하는데
두통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길게는 3일까지 지속될 수 있어 사회 생활에 지장을 많이 준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두통은 무조건 진통제의 의존할 것이 아니라
만성화되기 전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뇌파 검사, 근전도 검사, 수면다원검사, 뇌 혈류 초음파, 자율신경기능검사, 뇌 MRI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뇌 이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두통이 있다면 평소 금연, 금주를 실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겪어보지 못했던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얼굴이 잘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경우,
팔다리 중 한 쪽이 마비감이 드는 경우, 말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등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므로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구로 참튼튼병원 뇌신경센터 류온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