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몸에서 가장 넓은 가동 범위를 가진 부위로, 매일같이 다양한 움직임을 수행한다.
팔을 움직이면 어깨 힘줄이 관여하는데, 회전근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어깨 힘줄이 부딪히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깨 힘줄이 계속 충돌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는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팔의 위쪽 뼈인 상완골이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본래 어깨를 많이 쓰는 야구선수, 배드민턴 선수, 수영선수 등 스포츠 선수에서 호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며 일반인에서도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증상은 ▲팔을 움직일 때 통증과 함께 어깨 속에서 무언가 결리는 듯한 뚝 소리가 나거나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없지만 뒤로 돌리기 힘들고
▲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 숙면이 어려운 것을 들 수 있다.
정재현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움직임이 과격하거나,
특정 자세에서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이를 방치해 상태가 심해지면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초기에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어깨 힘줄이 계속 충돌을 하고 회전근개파열까지 이를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치료가 더 까다로워지는 만큼 되도록 초기에 도수치료‧운동치료‧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하는 게 권고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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