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매니아층이 즐기던 등산과 캠핑, 차박이 코로나19를 계기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차박이 인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행 떠나기가 쉽지 않고 숙박시설에서 생길 감염 우려를 피하기 위해
소규모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차에서 먹고 자는 여행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차박을 하기 위해서는 캠핑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
그런데 자동차라는 공간 자체가 편히 휴식을 취하기에는 좁을 수 있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때 척추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도 발병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척추 뼈 사이의 추간판이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시작되는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평소보다 허리를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장시간 한 자세로만 앉아 있으면 허리에 받는 압력이 세져 통증이 커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경우 사람에 따라 허리는 아프지 않고 하체에만 방사통이 나타나 다리 저림이나 당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차박 후 일주일이 지나도 허리 통증 뿐만 아니라 하체 불편감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초기 단계에선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치유 가능성이 높다.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는 2~5%에 불과하다.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신성찬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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